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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삼천리 치매안심센터 인근에 들어서는 세대연대복합센터는 ‘명품 화순·행복한 군민’을 위한 구충곤 군수의 공약이 집약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복합센터에는 화순읍주민자치센터,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마을혁신센터, 여성플라자, 평생학습센터, 장애인복지관, 노인회관, 통합일자리고용센터 등이 들어선다.
▲선택과 집중·효율적 예산집행
지난 2018년 재선에 성공한 구충곤 군수는 핵심공약으로 마더센터, 마을혁신센터, 통합일자리고용센터, 여성멀티플랙스공간, 노인회관,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약속했다. 총 사업비만 300여억원에 달한다.
각각의 공간을 마련할 경우 사업비도 사업비지만 유지관리에 매년 상당한 예산이 집행될 수밖에 없다. 복합센터는 선택과 집행을 통한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한 선택이다. 다양한 시설을 한자리에 모아 사업비와 유지관리에 따른 비용절감을 꾀했다.
화순군은 복합센터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상호 교류·소통·연대할 수 있는 세대연대와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인 동시에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28억원을 투입해 9,69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 ‘1층’
1층은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의 공간으로 노인회관과 장애인복지관이 자리를 잡는다.
군청 인근 낡고 비좁은 노인회관을 옮겨 노인대학과 노인대학원 등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효율적인 노인복지사업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보다 행복한 노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재활실, 언어작업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장애인복지관은 사회적 약자인 재가장애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며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립기반을 닦는 구심점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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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함께...일상 속 문화·체육 공간
화순읍주민자치센터와 생활문화센터, 평생학습센터,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마을혁신센터 등이 들어서는 2층은 일상 속 문화·체육공간이다.
공간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창의적활동을 함께 하는 ‘마주침’, 그림, 공예, 서예, 독서, 회의 등 정적활동을 위한 ‘주민자율’, 무용·댄스 등 정적활동을 위한 ‘마루’, 밴드나 클래식 등 소리활동을 위한 ‘방음’ 공간으로 나뉜다.
다목적홀에서는 공연과 강연, 발표회, 전시, 영상 상영이 이뤄지고, 체육센터에스는 탁구·휘트니스 등을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다.
마을혁신센터는 공동체활성화와 주민자치역량을 키운다. 마을리더·마을활동가 양성과 함께 마을혁신사업, 마을기업, 마을재생사업 등 마을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 컨설팅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끈다.
▲행복한 아이와 엄마·행복한 가정
가족센터와 여성플라자,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는 3층은 행복한 아이와 엄마를 위한 엄마학교(마더센터)이자 여성들을 위한 멀티플랙스 공간인 동시에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공간이다.
개인·집단 상담실과 교육실, 품앗이 육아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갖추고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자녀교육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가족구성원들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상담과 교육, 돌봄 지원도 이뤄진다. 다양한 연령대에 있는 1인가구의 나눔과 소통, 사회적관계망 형성도 지원한다.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통한 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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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일자리정보...채움을 위한 비움
4층에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일하기 좋은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화순’을 만들겠다는 구충곤 군수의 의지가 담긴 통합일자리정보센터가 들어선다.
여성새일센터와 노인일자리전담팀 등 화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연령별・성별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머지 공간은 또다른 채움을 위한 비움의 공간이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복지서비스제공이 이뤄지면서 관련 업무를 담당할 새로운 기구의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남겨둘 예정이다.
▲넉넉한 주차장...임산부·여성 전용주차구역까지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한다. 화순군은 복합문화센터에서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육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하루 1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중 상당수는 자가용을 이용해 복합문화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주차공간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법정대수보다 많은 주차공간 확보키로 했다.
특히 의무확보공간인 장애인주차구역 뿐 아니라 화순군이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발맞춰 임산부와 아이들을 동반한 여성들을 위한 여성·임산부 전용주차공간을 넉넉히 마련키로 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