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언론인협회 단합대회…군과 군의회도 함께한 화합의 장

화순군 언론인협회(회장 김동국)는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지역 언론의 상생을 위한 단합대회를 오늘 21일 화순한천휴양림 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화순군과 화순군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언론과 행정, 의정 간의 협력과 소통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단합대회는 지역 현안 보도와 군정·의정 활동에 있어 언론의 공적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서로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책임 있는 지역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재확인했다.
21일 열린 화순언론인연합회 단합대회 및 간담회 자리에는 화순군 홍보소통담당관 윤재관 과장, 산림과 산림휴양팀 김석태 팀장,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류종옥 운영위원장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통과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자리한 화순군 홍보소통 담당관 윤재관 은 .언론과의 소통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역할, 언론의 견제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오형열 의장은 인사말에서 “초선으로서 어느덧 1년을 보냈다. 화순 군정이 큰 탈 없이 운영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 언론인들의 관심과 역할이 컸다”고 언론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농민과 소상공인이 특히 어려운 시기였는데, 의회도 여러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 남은 1년, 더 나은 정책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쓴소리, 듣고 싶습니다…건설적 비판 부탁드립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언론의 견제와 감시 기능에 대한 의원들의 기대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오 의장은 “언론의 건설적인 비판이 의원들에게 자극과 동기부여가 된다”며 “잘한 점은 격려해주시고, 부족한 점은 가감 없이 지적해달라”고 요청했다.
“언론인들이 지역 현안을 가장 먼저 접하니, 때론 공식 보도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제안과 문제 제기를 해주시면 의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정 참여 늘었지만…홍보비만으로 부족”
류종옥 운영위원장은 “의회도 지역 언론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구복규 군수 취임 이후 홍보 예산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예산과 제도 차원에서 기자들의 활동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족구 한판, 막걸리 한잔”…기자·의회 소통 행사 제안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화순군 언론인협회(회장 김동국)은“의회와 언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단합 행사”를 공식 제안했다. 족구나 파크골프 등 간단한 체육활동과 오찬을 곁들인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에 의회 측은 “선거법 등 법적 문제를 검토한 뒤 가능하다면 하반기 중 추진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응답했다.

“언론이 다리 되어줄 때, 의회가 더 강해진다”
류종옥 의원은 “우리가 놓치는 부분을 언론이 짚어주면 고맙다”며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로서 더욱 겸손하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형열 의장은 끝으로 “군민을 위한 견제와 감시는 우리의 사명”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에 임하겠다. 언론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화순군 언론인협회(회장 김동국)는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의 참여자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윷놀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서로간 화합은 물론 개인기를 뽐내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