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털조장나무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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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 털조장나무꽃 활짝

무등산국립공원에 털조장나무가 꽃을 피웠다.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주홍준)는 지난 12일 화순 만연산 일원에서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 식물인 털조장나무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측된 털조장나무의 개화는 지난해 관측일인 3월 29일보다 약 17일 앞선다. 이는 연일 지속된 포근한 날씨와 며칠 전 내린 비가 개화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추정된다.

털조장나무는 높이 3m에 이르는 녹나무과 식물이며, 계곡이나 사면에서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다. 작은 가지와 잎 뒷면, 겨울눈에 털이 나는 조장나무라하여 털조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털조장나무의 꽃은 노란빛이 돌고 맑은 향기를 가져 예로부터 치유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무등산, 조계산, 강천산 일대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하여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희귀식물이다.

박지부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털조장나무처럼 우리 국민들도 코로나 19를 잘 이겨내길 바라며, 깃대종 보호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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