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무돌길이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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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무돌길이 활짝 열렸다

화순구간 17km 개방행사…51.8km 전구간 개통



무등산 자락을 한바퀴 도는 51.8km의 무돌길 전구간이 드디어 개방됐다.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6일 오전 9시 화순군 이서분교 운동장에서 강운태 광주시장, 홍이식 군수, 채정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상임의장과 시민,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돌길 ‘화순구간’ 개방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이식 화순군수는 “오늘 17km에 이르는 화순구간 개통을 통해 ‘소통과 상생, 희망의 길’ 51.8km의 무돌길이 완성됨으로써 광주와 전남에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많은 등산객이 찾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개방행사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초청가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방선언과 경과보고, 개방인사 순으로 진행 되었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무돌길 화순구간 개방기념 화순 이서초교-영실골-안심리정자-안양산 휴양림까지 7km구간의 걷기행사로 이어졌다.

또 안심마을에서는 부대행사로 산노래 가수 공연, 색소폰 및 하모니카 연주 등 무돌길 작은음악회가 펼쳐졌고, 그 옆으로는 이서 뽕잎차 무료시음과 함께 건누에, 콩, 팥, 된장, 장아찌류 등 특산품 판매장과 막걸리, 손두부, 호박죽, 파전, 율무뻥튀기 등의 먹거리 장터가 열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무돌길 구간 구간마다 돌담, 우물터 등 아직도 옛날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시골정취를 한 몸에 느낄 수 있으며, 무돌길 화순구간에서 바라본 무등산 전경은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화순군 안병택 산림소득과장은 “무돌길은 옛날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소달구지나 지게에 짐을 얹거나 머리나 등에 이고지고 걸어서 넘나들던 길을 발굴 정비한 것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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